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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언론보도

  • 대전지검·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올해 1억여원 지원 등 적극 나서 [2008-12-19]
  • 등록일  :  2011.06.23 조회수  :  3,667 첨부파일  : 
  • 대전지검·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올해 1억여원 지원 등 적극 나서

    범죄피해자 든든한 버팀목


    2008-12-19 / 대전일보


    A씨(42·여)는 퇴근길 어두운 골목에서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내리친 둔기에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핸드백을 빼앗겼다. 이 일로 인해 6개월 이상 병원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직장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생산직 근로자인 남편의 수입에 의존해 두 남매를 키워야 하는 등 생계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B씨(44·여)는 남편이 각목으로 때리는 등 심한 폭행으로 머리를 다치고 앞니 4개가 부러지는 등 신체· 정신적 피해가 심각한 상태이다. 신경성 스트레스질환으로 숨쉬는 것조차 힘든데다 거의 음식을 먹지 못해 체중이 14㎏이나 빠지는 등 영양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실정이다. 3년 전에는 자살시도를 하는 등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며, 부러진 앞니 4개도 치과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범죄 피해자들은 범죄로 인한 고통과 후유증, 사회적 무관심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확산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원은 미미해 피해 극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전지방검찰청(검사장 조근호)과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손종현)가 범죄피해자들의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지검과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18일 오후 5시 대전지검 3층 회의실에서 6명의 범죄피해자 등에게 15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내역을 보면 강도상해 피해자 2명에게 500만원, 살인미수 및 상해 피해자 4명에게 9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서울 논현동 고시원 살인사건 피해자돕기 모금에 100만원을 냈다.

    앞서 지난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총 38명의 범죄피해자에게 9600만원을 지원했고, 범죄 피해자 의료지원 및 태안 원유유출사고지역 지원 등을 위해 1240여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19일부터 연말까지 18명의 피해자 가정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는 “형사사건과 성폭력, 가정폭력, 청소년대상범죄, 기타 범죄의 피해자로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선정위원회의 선정절차를 통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경제적 지원과 함께 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 의료지원, 상담, 법률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연순 기자>